최근 개장한 포항시 북구 장성동 소재 S스파의 차량 진출입 교통 사고 우려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신축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건설폐기물 등을 무단방치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4일 오전 본사 취재진이 찾은 S스파. S스파 지하 2층 주차장에는 주차장선상에 공사 당시 것으로 보이는 건설폐기물과 다량의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주차를 할수 없는 상황이 포착됐다.
특히 이날 S스파측이 임대한 것으로 알려진 D뷔페에 점심 식사와 목욕을 하러온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도와 주요 간선도로까지 점령 하는 등 무법천지를 방불케 했다.
이 때문에 길을 가던 시민들은 보행권 박탈과 함께 차량 정체가 이어지자 볼멘소리를 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주차단속을 주관하는 포항시 북구청 건설교통과는 뒷짐만 지는 등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관련법 위반은 아니지만 S스파측은 오픈 전 전단지와 입간판에 ‘스파’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을 두고 시민들에게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상 ‘스파’라 함은 온천을 뜻하는데 이곳을 찾는 시민들 대다수 반응이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방문하고 있다는 것.
시민 김모(43)씨는 “스파라고 광고를 하길래 온천욕인줄 알고 이곳을 방문했는데 알고보니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며 “이는 시민들에게 허위 및 과장광고를 통한 부당한 고객 유인 요소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S스파측이 수개월 전 오픈 전단지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전단지에 남녀 한쌍이 한탕에 들어가 목욕하는 이미지컷을 게재한것을 놓고 일부 시민들은 ‘남녀 혼탕’시설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4월12일부터 5월11일까지 S스파측이 사용한 수돗물은 4천535t으로, 이 기간 동안 850만 원의 수도세를 납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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