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경찰서(서장 김상렬)는 지난 1일 오후 7시 58분께 자살의심자가 있다는 신고 접수 5분 만에 핸드폰 위치 추적으로 울진군 기성면 소재 망양휴게소 주변 기지국 인근 바닷가 갯바위에 투신 직전에 음주상태의 자살시도자를 구조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자살의심자 A(48세)씨는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모친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등 자살 암시 문자를 남기고 가출한 것.
사정이 이러하자 가족들이 112에 신고하자, 경찰은 핸드폰 위치 추적을 통해 울진군 기성면 망양휴게소 주변을 수색 중 바닷가 해안도로변에 있는 차량을 발견, 자살의심자인 것으로 확신하고 바닷가 갯바위에서 음주상태로 투신하려고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해 30여 분간 설득한 끝에 구조한 것이다.
구조한 기성파출소 정대용 경사는 “신고 후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히 출동한 점과 평소 문안순찰 및 주변 지리숙지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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