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4회 정기연주회 ‘전람회의 그림’을 연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12일 시민의 날을 기념해 53만 시민 모두가 함께 화합과 소통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공연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날 치밀하고 논리적인 해석력과 바톤테크닉의 구사력의 진면모인 마에스트로 조규진과 섬세한 감정과 절제된 이성으로 진정으로 음악을 즐길는 연주자 플루티스트 이예린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이뤄진다. 지휘자 조규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건너와 12년간 체류하며 잘츠부르크 국립음악대학 지휘과와 비엔나 국립음악대학 지휘과를 졸업했다. 이후 과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충남대학교 교수 및 CNU Symphony 지휘자로 재직하고 있다. 협연자 플루티스트 이예린은 파리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생모국립음악원, 말메종 국립음악원을 거쳐 플루트계의 최고 권위자 필립 베르놀드를 사사했다. 또 리용국립고등음악원을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하고 현재 충남대학교 음악원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으로 이름 있는 왈츠곡의 선율을 모아 놓은 특히 유명한 명곡이다. 곡의 제목은 주인공 아이젠시티인 남작인 가장 무도회 장면에서 박쥐의 분장을 해 붙여진 것이다. 두 번째 곡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 D장조로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협연한다. 이 곡은 유명한 ‘하프와 플루트의 협주곡’과 같은 해에 세상에 나온 것으로, 당시 모차르트는 알로이지아 베버와 열렬한 사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곡은 화사하고 반짝반짝 빛나며 맑고도 아름답다. 세 번째 곡은 무소그르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자신의 친구인 미술가이자 건축가인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10곡의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원래 피아노곡으로 완성됐으나 무소그르스키가 작고한 뒤 라벨이 관현악으로 재 편곡 완성해 근대 관현악의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곡들로 자리하고 있는 이 곡은 단출한 프롬나드부터 경쾌한 속주,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이천원으로 입장가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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