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 기자]
국토부 인증 전문교육기관 지정
항공정비 분야 중추 역할 기대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기슭에 자리잡은 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병호)는 지난 3일 경북항공기술교육원(전 봉현서부초등학교)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및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지역민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경북항공기술교육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2014년 2월에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받아 이번에 영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폐교된 봉현서부초등학교를 활용해 보수작업을 거쳐서 경북항공기술교육원으로 정식으로 개원하게 됐다.
이명구 경북항공기술교육원장은 “현재 186명의 학생이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6명의 전문교육 교관이 그 뜻을 함께 하고 있으며, 군과 민간항공 등에서 정비 실무를 통해 능력을 키워온 교관진은 30년 이상 경력소유자들로 국내외 최고의 베테랑 정비사들로만 구성돼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축사에서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체해 크게 성공한 학교로 앞으로 국내 항공정비사 양성 대표기관으로 항공정비기술을 갈고 닦아 항공기술 선진국으로 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항공정비사과정 학생들은 매일 정규과정 수업과 방과후 수업, 하계, 동계방학을 포함해 이론교육 1천350시간, 실기교육 2천275시간 총 3천625시간 이상의 3년간의 교육과정 이수로 항공정비사 면허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김병호 교장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졸업과 동시에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해 우리나라 항공정비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인재로 거듭 태어나길 기원하며개원식이 큰 결실을 향한 힘찬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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