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4일 농업기술원에서 ‘미래경북전략위원회 농축산분과 회의’를 열어 한중 FTA 등 농정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농축산 분과는 학계와 농업인단체, 도의회와 유관기관단체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이날 회의는 3기 구성 이후 처음이다. 위원들은 도와 기술원으로부터 미래 농업인재 양성과 6차산업화, 농식품 수출과 신품종 연구개발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비전과 정책방향 등은 제대로 잡혔다고 평가하면서도 주요 역점 시책에 대해서는 현장과의 괴리를 더욱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3년 경북이 처음으로 도입, 추진 중인 경북형 마을영농에 대해서는 “고령화와 탈 이농 등으로 무너져 가는 농촌 공동체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귀농 귀촌 유치와 1차 생산에 가공(2차)과 서비스(3)를 융합하는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에 대해서도 “경북이 선도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농정 최대의 이슈인 한-중FTA 대응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로 깊이 있는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관련 도는 그동안 지방 차원에서는 최초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정부에 각종 제도 개선과 시책사업을 발굴 건의하는 등 전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위원들도 공감을 나타냈다.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행정에 있어 이제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요조건으로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면서 “앞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의 뒷받침으로 경북 농정이 한 단계 더 성숙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