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 공감대 형성해 일자리 창출 등 효과 극대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산수유 길 등 볼거리 ‘풍성’
농촌체험 마을로써 창조적인 마을 가꾸기 ‘전력’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농촌의 주민이 중심이 되고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ㆍ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식품 또는 특산품 제조가공(2차 산업)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서비스(3차 산업)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을이 바로 영주시 안정면 단촌1리(이장 임율) ‘녹색농심인삼마을’이다.
이 마을은 민ㆍ관의 공감대가 형성돼 농ㆍ공ㆍ상ㆍ연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6차 산업 농업과 문화관광으로 확장 일자리 창출 및 생활편의 제공 등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마을은 모든 사업을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이란 슬로건 하에 주민 숙원사업에서부터 환경정화 등을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만들고 있으며, 마을 앞을 흐르고 있는 홍교천 수변에 식재된 산수유 길은 주민들이 협동심을 발휘해 가꿔 놓아 봄이면 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농촌체험 마을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과 특히 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영주를 대표해 심사가 진행 중에 있고, 클린농촌 건설에 마을주민 전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마을 가꾸기에 전력을 다해온 전통적인 농촌마을이다.
이 마을은 총 65세대가 전통계승 차원에서 효사상을 생활화해 마을 어른들을 곤경하며, 139명의 주민들이 최연옥 부녀회장과 체험마을 임율 위원장, 전미경 사무장 등과 바쁜 농사철에도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일이라면 협동심을 발휘해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해 1억 원이상의 마을공동 수익금을 창출했다.
단촌1리는 영주 최초의 인삼재배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을입구에는 천연기념물 제273호 수령 700년이 넘는 느티나무는 전국에서 현존하는 노거수 중 관리가 가장 잘 돼 있다. 또한 이 마을에는 학ㆍ정ㆍ재계 등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인재의 요람이기도 하다.
영주시 농정과수과 우팔용 팀장은 “6차 산업은 단순하게 소득만 높이는 비즈니스 측면에서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령자, 소농, 여성농민 등 모든 마을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무너져 가는 농촌마을 공동체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향후 10년, 20년 후에도 농촌이 존재하겠는가” 반문하면서 “농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농업이 미래산업”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단촌1리 녹색농심 인삼체험마을같은 구성체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6차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농업에만 종사해도 잘 살 수 있는 행복농촌시대가 멀지않다면서 농촌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개발해 농민들에게 접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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