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전남이 생활체육을 통해 영호남 교류의 물꼬를 튼다.
지난 2일 경북도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동안 구미시에서 ‘경북ㆍ전남생활체육교류전’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 생활체육 어르신선수단 70명이 참가해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지난해 말 동서화합 포럼에서 채택된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생활체육회와 전남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으로 진행된다.
교류전은 양 지역을 상호 방문해 가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고령지역의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우륵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을 둘러보며 찬란한 고대왕국 가야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고 느끼는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구미지역을 방문해 박정희대통령 생가 및 삼성전자 구미공장 등을 둘러봤다.
또 저녁에는 두 지역의 어르신들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경북ㆍ전남 생활체육 교류의 밤’ 행사를 펼쳤다.
이튿날 4일부터는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외 9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탁구, 정구 5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이번 교류전은 5일 오전 탁구 종목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허정인 전남 생활체육회장은 “말투도 다르고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지역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경북지역의 문화 유적을 답사를 통해 경북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경북지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전남의 신도시인 무안을 방문해 전남지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생활체육교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ㆍ호남 어르신들이 앞장서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지속적으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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