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화끈한 맞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진 못했다. 포항과 전북은 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에서 0대 0으로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원정경기에서 1점을 챙긴 전북은 무난했다는 반면 포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수원 삼성과의 득점차를 좁히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다. 이날 포항은 김승대, 모리츠, 고무열, 심동운으로 구성된 제로톱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중원은 황지수, 손준호가 지켰고 포백은 박선주, 김광석, 배슬기, 김준수가 구성했다. 이에 맞선 전북은 원톱 이동국을 필두로 레오나르도, 이재성, 에닝요가 2선에 위치했다. 최보경, 이호가 중원을 최철순, 윌킨슨, 조성환, 김기희가 포백에 섰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포항이 거세게 전북을 압박했다. 5분 전북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모리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권순태가 막아냈다. 포항은 7분 고무열의 오프사이드와 10분 프리킥찬스, 23분 두번의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5분 모리츠가 상당히 먼 거리에서 멋진 중거리슛을 선보였으며 28분 모리츠-고무열-손준호의 조합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포항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광석이 수비상황에서 짧은 백패스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화용이 재빠르게 나와 볼을 처리하고 실점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37분에도 이동국의 공격과 김승대의 옆그물로 빗나간 슈팅 등이 있었지만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역시 치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후반 15분 전북은 세 번의 논스톱 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신화용의 손에 걸렸다. 이어 각 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전술변화를 꾀했다. 포항이 박성호와 이광혁의 투입으로 더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22분 손준호, 25분 고무열의 슈팅이 이어졌다. 곧이어 27분 전북의 레오나르도가 흘러나온 볼을 힘있게 찼지만 신화용에게 정면으로 안겼으며 35분 이동국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39분 박성호가 좋은 패스를 받아 그대로 몰고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것마저 빗나갔다. 뒤이어 에두 슛 역시 골문 위로 향하고 말았다. 두 팀이 바라던 선제골은 후반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어이 터지지 않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