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21C 꿈의 신소재, 부품소재의 쌀로 급부상하는 탄소산업은 경북도가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종목이다. 지역의 IT, 금속, 섬유, 자동차 부품산업 등 잘 갖춰진 인프라의 장점을 살린다면 승산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산업전인 ‘2015 국제탄소산업 포럼’을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3일간 구미코(구미시 산동면 소재)에서 연다. 이번 포럼에는 구나르 메르츠 독일 CFK-밸리 CEO를 비롯해 탄소분야 세계적인 석학, 탄소관련 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참가한다. ‘융합탄소 소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은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을 비롯해 기조연설, 세션 발표, 초청강연, 탄소발전 방안 토론회, 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한 ‘탄소산업전’에는 경북 소재 세계 1위 탄소섬유 기업 도레이 첨단소재(주), ㈜피엠씨텍, ㈜일지테크, 아진 산업(주) 등 12개 업체를 포함 전국 총 30개 기업(32부스)이 참가해 탄소응용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기업이 자체 국산화에 성공한 탄소응용 제품위주로 전시돼 우리나라 탄소산업 수준 비교는 물론 경북의 탄소산업 역량을 가름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3일 첫 날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초청강연에서 오토 츄우 교수(美,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가 연사로 나서 ‘의학영상 응용 탄소나노튜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마우리시오 테로네스 교수(美, 펜실바니아 주립대)의 ‘노벨 나노탄소 응용’, 고우니(독일, SGL그룹 상무이사) 박사의‘탄소섬유 복합재료 대량생산 방안’, 고이치 벤 교수(일본, 니혼대학)의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재료용 속성 제조방법 개발’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기조연설에는 탄소복합재 산업의 세계적 거장 독일 CFK-밸리 구나르 메르츠 CEO이 나섰다. 4일(둘째 날)에는 한국탄소학회(회원 1천200명)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인조흑연, 탄소섬유, 활성탄소, 나노카본, 카본블랙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 발표와 함께 우수논문 시상식을 가진다. 또 특허청 반병용 과장의 ‘탄소산업분야 열린 심사제도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져 포럼의 열기를 이어간다. 5일(셋째 날)에는 충남대 이영석 교수의 ‘탄소란 무엇인가’와 울산과학기술대 하성규 교수의 ‘신기술적용 복합재료 신제품 개발’ 공개강좌가 진행된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 전영표 박사의 ‘경북도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와 금오공대 노재승 교수의 ‘탄소분야 기술 및 산업동향’ 발표를 주제로 ‘탄소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가진 후 도레이사 첨단 소재(주) 구미공장 방문을 끝으로 포럼이 마무리된다. 한편, 경북도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천억 원(국비2천175, 지방255, 민자2천570)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미 하이테크밸리내(5국가산업단지) 661천㎡(20만평)에 들어서게 된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2015 국제 탄소포럼을 통해 새로운 비전 조망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확대로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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