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 기자] 포항시가 3일 북구 기북면 탑정리 비학산 자락에 위치한 ‘비학산자연휴양림’ 개장식을 성황리에 가졌다.
시는 산림복지서비스 증진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최초의 자연휴양림을 개장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객실과 세미나실, 공동취사장이 갖춰진 산림휴양관, 사슴ㆍ코끼리 등 동물형 숙소인 카라반 4동, 텐트용 평상,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장, 식수대, 야외물놀이장 등이 있다.
특히 휴양림지구 내에는 생태숲도 조성돼 있는 만큼 가족단위나 회사, 학교에서의 휴양, 체험, 교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비학산자연휴양림은 지난 2003년 3월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은 뒤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10년이 넘게 표류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이날 개장식을 가졌다.
시는 총 88억원의 예산 가운데 우선 6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숙박시설인 이동식주택,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인 주차장과 공동화장실(샤워장 포함), 공동취사장, 수변 공간, 산책로 등의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내년 시설물 보완을 위한 추가사업비를 확보, 주변의 농ㆍ산촌 생태마을과 덕동민속문화마을, 비학산, 내연산 수목원 등과 어우러진 복합산림휴양ㆍ체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과 시설물안전 등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다시 찾고 싶은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식 포항시 산림녹지과장은 “주5일제 근무의 정착으로 명상과 힐링을 할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같은 사회적 트랜드에 발맞춰 공기좋고 물맑기로 소문이 자자한 비학산자연휴양림을 많이 찾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휴양림 예약 및 결제는 인터넷(https://forest.ipohang.org)으로 가능하며, 숙박 이용료는 1일 기준으로 비수기 5~7만원, 성수기 7~1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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