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은규 기자]성주군은 ‘제20회 환경의 날’ 기념을 위해 지난 1일 환경분야 전문가를 초청, 성주군청 공직자 200여명 대상으로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의 원인이 되고 있는‘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오용석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로 국가가 사라질 위기에 있고 북극얼음이 녹으면서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음을 예로 들어 기후변화가 초래한 환경재앙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시키는 강의로 진행됐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가뭄, 홍수, 폭설, 해수면 상승 등의 재해가 자주 발생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세계 평균을 웃도는 기온 상승으로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늘어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과 주산지였던 대구경북 지역은 사과 재배 면적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재해는 지역 농업 생산 전반에 영향을 주고, 산업 전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므로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수립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정에서는 에너지 사용과 쓰레기 줄이기, 저탄소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직장에서는 시원한 옷차림, 계단 이용, 개인컵 사용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되도록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등 어렵지 않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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