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4일 수중 거대 암초인 왕돌초에 동해안을 대표하는 고급 새우인 물렁가시붉은새우 15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물렁가시붉은새우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연구소에서 직접 부화 및 사육한 것으로 질병검사를 마친 몸길이 1.5∼2.5㎝의 건강한 종묘다. 동해안 고급 새우류인 물렁가시붉은새우는 홍새우, 꽃새우, 독도새우 등으로 불리는 주요 한해성 갑각류로 수심 60∼650m의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 겨울철에 거래가격이 kg당 1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상업적으로 매우 귀중한 품종이지만, 최근 자원량 감소로 통발과 기선저인망어선에 의해 소량만 포획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소에서는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인공 종묘생산 연구에 착수했고, 올해는 강릉 원주대학교와 ‘동해안 유용 새우류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협동 연구 사업으로 추진해 15만 마리 종묘생산에 성공한바 있다. 이번 새우 종묘 방류는 협동연구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중방류시스템이 이용된다. 이는 선상에서 새우가 서식하는 수중 암초지역에 방류호스를 이용해 직접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방류하면 다른 천적 생물에 잡어 먹히는 양을 획기적으로 줄어 자연 생존율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량 회복 및 어업인의 소득원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구소에서는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70억 원을 투자해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동’ 및 ‘해삼 전문생산동’을 건립하고 있다.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동이 완공되면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줄가자미, 물곰, 세줄볼락 및 가리비 등 동해안에만 서식하는 고급 어패류 종묘생산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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