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엔저현상, 중국 저성장, 저유가 등으로 지역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3일 도청 제2회의실에서 11개 도내 수출중소기업 지원기관들과 ‘수출유관기관 대응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 최근 유가하락, 환율하락 등의 요인으로 수출 감소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모인 자리다.
발표자로 나선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지역본부 김규식 본부장은 “최근 지역의 수출 감소는 엔저현상, 중국 저성장, 저유가 등 대외적인 요인들로 인해 수출 회복동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진단 한 후 “특히 대기업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등 동남아 이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은 피부에 닫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수출 중소기업들의 氣 살리기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도는 이달부터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경제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북우정청 등 유관기관과 매주 3~4개 수출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경북지역본부는 수출기업 현금융동성 해소를 위한 수출자금 및 사업전환자금 지원, KOTRA대경지원단은 해외전시회 참가확대, 중소기업의 수요에 부응한 (해외)지사화사업 확대, 중국 내수시장확대를 위한 온ㆍ오프라인 중국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수출기업 집중육성을 위한 스마트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초보기업 20개사, 수출유망기업 10개사, 수출중견기업 10개사 등 총 40개사를 선정해 적극적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플러스보험지원을 확대하고 경북우정청은 해외물류특송비 지원, 경북통상은 FTA 대응 미주 및 중화권 시장개척사업, 중소기업 수출코디네이터지원사업, 해외상설전시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기업의 수출확대에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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