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외야석 매진ㆍ잠자리채 등장 뜨거운 포항, 약속의 땅 오늘로 전국의 야구팬들이 고대하던 이승엽의 포항야구장에서의 역사적인 400홈런은 결국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라이온즈는 2일 포항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회말 박한이의 스리런 홈런과 8회말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13으로 압승했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벌어진 포항구장.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기도 전인 오후 2시부터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국민타자’이승엽(삼성) 때문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추가할 경우 프로야구 최초의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이날 포항구장에서는 이승엽의 역사적인 400호 홈런볼을 잡을 수 있는 외야석의 인기가 높았다. 대개의 경우 선수들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내야 좌석의 선호도가 더 높다. 하지만 역사적인 홈런이 나올 수 있는 경기인 만큼 외야표가 먼저 매진됐다. 포항구장은 외야에 좌석 대신 잔디가 깔려 있다. 좌우로 나누어진 잔디에는 각각 750명, 총 1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오후 4시30분, 관중 입장이 시작됐다. 기다리던 팬들은 각자 준비해온 돗자리 등을 가지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뛰어가기도 했다. 단 이날 경기장에서는 KBO가 올 시즌부터 진행중인 세이프 캠페인에 따라 길이 1m가 넘는 잠자리채의 경기장 반입을 제지했으나 일부 열성팬들이 몰래 반입한 잠자리채가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 진행된 양 팀 사령탑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주된 내용은 이승엽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우리 팀이 6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 중인데 이승엽에 대한 이야기 뿐”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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