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울릉도가 범죄 청정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 5곳 지자체가 지난해 살인이나 강도 사건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범죄청정구역으로 조사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울릉경찰서의 ‘5대범죄 현황’에 따르면 울릉, 안동, ㆍ봉화, 성주, 영양 등 5개 시ㆍ군에서 지난 해 살인ㆍ강도 사건이 전무했다. 문경ㆍ영덕ㆍ의성ㆍ군위 등 4개 시군은 살인이 한 건도 없었다.
울릉군은 살인ㆍ강도ㆍ강간ㆍ절도ㆍ폭력 등 5대 강력범죄를 모두 합쳐 60건에 불과해서 ‘범죄청정지역’이라는 영예를 수년전부터 이어오고 있다.
365일 동안 성범죄 1건, 절도 6건, 폭력 53건 이 발생했고, 사기ㆍ도박 등을 모두 포함한 총범죄도 187건에 불과했다.
도내에서 울릉군에 이어 5대 강력범죄가 적은 지역은 영양(94건), 군위(143건), 봉화(189건), 청송(201건), 영덕·예천(217건) 순이다.
울릉경찰서 한상균 서장은 “울릉도는 관광과 어업, 농업 등이 어우러진 복합형 치안 구조속에서도 범죄율이 낮은 것은 주민들의 준법정신 투철과 함께 생활 밀착형의 치안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효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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