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사과 와인과 떡볶이 등 지역의 농식품이 중남미에서도 통(通)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5년 멕시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지역의 4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165만불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중남미 등 21개국 193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멕시코를 비롯한 미국, 중남미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주요 박람회다.
도는 중남미 시장개척을 위해 aT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작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애플리즈’ (주)KC맛있는 푸드, ‘솔나라’, ‘튤립인터내셔널’ 등 4개 업체가 참가해 주류, 음료, 떡볶이,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였다.
사과 와인과 사과, 감귤, 생강 등 향이 첨가된 소주를 수출하는 ‘㈜한국애플리즈’는 술을 즐기는 멕시코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솔나라’에서 선보인 적송유, 적송초 등에 대한 호응도 뜨거웠다.
특히 한국의 매운맛을 내세운 ‘(주)KC맛있는 푸드’는 귀여운 캐릭터와 익숙한 매운 맛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튤립인터내셔널’의 음료는 새롭게 선보인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최영숙 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멕시코는 미주와 남미지역을 연결하는 요충 지역이자 6억 인구의 거대 식품잠재 시장”이라며 “경북 농식품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멕시코를 교두보로 중남미를 경북 농식품의 주력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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