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 기자] 영천시는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문화마을 가래실 콘서트’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왕초품바’를 시작으로 이달 24일 오페라 ‘포은 정몽주(지음오페라단)’, 7월 29일 창작발레 ‘신나는 발레콘서트(인천시티발레단)’, 8월 26일 오후 3시부터는 ‘경상북도 찾아가는 작은음악회(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가 화산면 가상리 별별미술마을내 시안미술관 공연장에서 준비돼 있다.
2015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행사 영천유치 기념공연인 이 ‘문화마을 - 가래실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전국의 주요 야외광장무대 등 다중집합장소를 대상으로 생활 속 문화 접점 확대 및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공연을 유치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오후 5시 시안미술관마당에서 펼쳐진 마당극 ‘왕초품바’는 전쟁통에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 헤매던 왕초와 아이를 가진 채 남편을 잃어버린 여인의 생활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현재에 맞는 공연양식으로 탈바꿈시켜 이 시대 마지막 남은 품바 명인 이계준의 황포 품바로 펼쳐졌다.
이달 24일 펼쳐지는 오페라 ‘포은 정몽주’는 영천의 성현인 포은 정몽주선생을 주인공으로 여말선초의 이방원, 정도전, 당대의 영웅들 사이에 가상의 인물인 기생 초선이 등장해 비극적인 역사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7월 29일 펼쳐지는 창작발레 ‘신나는 발레 콘서트’는 2014년 인천문하재단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인천시티발레단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고양이의 춤, ‘쌩상의 빈사’의 백조 등으로 꾸며지며 ‘백조의 호수’의 1막2장, 그랑파드되와 2인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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