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야무진 꿈을 꾸며,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학생들의 꿈을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냉엄한 현실이다.
학생들의 꿈은 미래지향적이다. 또 공부함으로써 사회로 진출하여, 직업인이 되기 위함이다. 하지만 취업을 두고서, ‘취업절벽’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이다.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취업절벽을 타넘을 수가 없는 현실이 아닌가한다. 이 같은 사회에서 ‘포스코 꿈 봉사단’ 활동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포스코가 지난 1일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경기도 연천 백학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했다. 커피 바리스타, 변호사, 상사 맨,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군의 직무경험과 취미를 가진 포스코그룹 사원 8명이 학생들에게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을 공유하는 ‘Dream Bridge’강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CEO의 꿈 이야기’ 코너에서 CEO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청소년들의 일일 진로 상담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권오준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꿈에 대해 고민하면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다음에 포스코를 방문한 백학중학교 학생들에게 일일 사원증을 수여했다. 일일 사원증은 학생들에게 ‘꿈의 지도’가 되었을 것이다. 평생의 진로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여긴다. 백학중학교는 경기도 연천군 DMZ 지역에 전교생이 55명이다.
중간ㆍ기말 고사가 없다. 실습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의 ‘Dream Bridge’ 강연 활동은 지난 2013년 8월에 결성된 포스코그룹 사원 18명의 꿈 봉사단 재능기부 강연으로 운영된다. 유명인의 성공스토리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꿈에 대한 성장경로를 공유한다. 평범함에 뛰어난 성장이 있다는 그야말로 평범함에서, 자기가 타고난 소질을 살려내는 것이다.
소질이 본디부터의 천성이다. ‘CEO의 꿈 이야기’가 바로 그랬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광양 제철소와도 연계한다. 포스코의 이 같은 것을 다른 말로 한다면, 평범함에서 뛰어남을 찾아주는 것이다. 그래서 ‘Dream Bridge’에 거는 사회적인 기대가 아주 크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