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와 운영ㆍ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하기 위해 지금까지 사업 부서에서 단독으로 추진해오던 정보화 사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정보화책임관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화책임관은 시교육청 행정회계과장으로 하고, 정보화 사업 예산편성단계에서부터 사업발주, 검사, 구축, 운영, 평가단계에 이르기까지 정보화 사업에 대한 총괄 조정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보화책임관제는 정보화 사업의 라이프사이클(예산 편성, 구축, 운영, 평가)에 따라 예산 검토, 사전 협의, 조정·평가의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예산 검토 분야에서는 정보화 사업의 시스템간 상호 연계, 정보의 공동 활용, 중복투자 방지 등의 검토를 통한 요구 예산의 적정성을 확보한다. 정보시스템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정보화사업이 이에 해당된다.
사전 협의 분야에서는 총 사업비 2천만 원 이상 또는 부서(기관)의 신청에 의한 사업의 경우 추진 전에 정보화책임관과 사전 협의 및 보안성 검토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사업 발주를 하게 된다.
조정·평가 분야에서는 사전 협의를 거쳐 구축된 3년 또는 5년이 경과한 시스템과 운영 부서의 요청이나 정보화책임관의 요구에 의해 검토가 필요한 기존 시스템의 경우 정보화책임관이 대상 정보시스템의 운영 및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지, 조건부 유지, 통합, 폐지 등을 검토한다.
정보화책임관제는 단계별로 추진하며, 올해는 2016년 예산편성 검토와 사전 협의 추진 계획 수립, 정보시스템 통합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교육연구정보원)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사전 협의 및 조정·평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구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산인력 수요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일선기관(부서)에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산인력 원스톱지원으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력 10년 이상의 전산직 공무원 25명으로 ‘정보화 자문팀’을 구성·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보화책임관의 지정은 정보화사업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정보화사업의 예산 검토에서부터 사전 협의, 구축·운영, 평가까지 사업 전반을 통합·조정·지원해 사업의 중복투자, 예산낭비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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