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 인식 ‘한 단계 높인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교육기관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과 안전한 관리를 위해 개인정보 관리 체계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비에 앞서 도교육청은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채용 서식 표준안을 배포하는 등 소속 기관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없애기 위한 자구 노력을 펼쳤다. 특히 도내 학교를 포함한 모든 기관(현장점검 188개 기관, 이외 자체점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에서 기간이 만료된 개인정보파일 미파기, 개인정보파일 안전성 확보 미흡 등 1천900여건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내렸다. 또 교장, 행정실장 등 1천570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금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각급 기관 홈페이지 점검을 통해 개인정보가 포함되거나 요구하는 파일 총 8천200여건을 삭제하거나 수정시켰다. 김태원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각급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매뉴얼 정비, 개인정보 지도ㆍ감사 및 교육 내실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