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는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지역 발생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등 총력대응을 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첫 환자 발생 이후 1일까지 총 18명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지역에서는 의심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현황(WHO 발표)을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현재 1천149명 확진, 431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1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의사회, 약사회, 병원협회, 6개 종합병원, 대구공항검역소,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구ㆍ군 보건소장 등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지역거점병원을 활용해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의료기관에 대해 MERS 행동지침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497개소 질병정보모니터망 및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심환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구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중동 여행 시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확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등은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은 평소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고, 가급적 중동지역 여행을 삼가며, 중동 여행 시에 동물(특히, 낙타)과 접촉을 피하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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