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 기자]
‘Love Therapy’는 지난 2014년 ‘창작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혜화여고 2학년 권효지 학생의 원작 ‘사랑하면 오는 것들’을 무대화한 것이다.
작곡가를 꿈꾸던 ‘혜성’의 상처와 치유, 사랑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로 원작자와 같은 또래인 관람 학생들에게 그 어느 공연 못지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뮤지컬은 대구학생문화센터가 자체적으로 기획에서 제작까지 맡아 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1, 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양일간 공연 예정으로, 학교별로 공연관람체험 신청을 받아 1회당 1천명정도로 모두 4천명의 학생들이 관람한다.
이번 ‘Love Therapy’는 학생문화센터의 뮤지컬 기획 노하우를 살려 대본의 선정부터 공연까지 모두 손수 만들었다. 스토리도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으며, 참여하는 7명의 배우들 역시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학생문화센터는 뮤지컬 작품 대부분이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학생들을 위한 작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연작 ‘선인장 꽃피다 1, 2’와 ‘시집가는 날’, ‘두근두근거려’ 등의 뮤지컬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제작해 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
앞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각색과 공연 제작에까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며, 머지않아 기획에서 제작까지 순수하게 교육공동체만의 힘으로 만든 뮤지컬을 관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일원 관장은 “뮤지컬 ‘사랑하면 오는 것들(Love Therapy)’ 제작을 통해 우리센터의 뮤지컬 기획ㆍ제작ㆍ공연에 관한 노하우가 더 커질 것이며, 좋은 작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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