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는 “원가 부담요인 및 글로벌 가격 추이를 고려해 6월 300계 STS 출하가격을 전월 대비 t당 10만 원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6개월 만에 이뤄진 가격 인상 조치다. 포스코는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지난 3~4월 1만1천~2천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5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t당 평균 1만4천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니켈 가격 상승과 더불어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 해외 STS 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 방침이 포스코의 출하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니켈 가격과 수입재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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