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얼티미트대회 ‘ROK-U 봄시즌 플레이오프’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국내ㆍ외에 거주하는 4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얼티미트란 플라잉디스크 게임의 한 종류로 직사각형의 필드(110m×37m)에서 90분 동안 각 5명씩 팀을 나눠 원반을 던져 양 끝 엔드 존에 터치(1회 1점)해 먼저 15점을 내는 팀이 이기는 미식축구와 유사한 경기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포츠이나 유럽, 미국에서는 젊은층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종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동호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지난 3월 21일 30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한 가운데 KTX 개통기념 얼티미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대회의 주최인 ROK-U(Republic of Korea Ultimate)가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주최측인 ROK-U(Republic of Korea - Ultimate)의 Chris Pyles 회장(미국)은 이날 개회식에서 대회 개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외국인만 출전하는 대회가 포항에서 개최된 것은 시 승격 이후 처음있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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