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제5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충의의 고장 청송군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청송군과 의병정신선양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사)의병정신선양회 회원, 도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희생한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한동수 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서 점 의병정신선양회 청송군지회장의 의병정신문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전국 의병선열 2천272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충의사에서 헌화 분양하며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지역발전을 위한 화합과 협력으로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환영사에서 “숭고한 의병정신을 이어받고 의병 유공선열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의 위상제고를 위해 ‘호국영웅의 고장 청송’을 문화슬로건으로 선포한다”며 “지역의 자랑스러운 정신문화로 내세우자”고 말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김관용 도지사를 대신한 기념사에서 “피와 땀으로 이 강토를 지켜 온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후손들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뜨거운 열정과 결연한 의지로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청송군은 전국의 의병부문 독립유공자 2천272명 중 88명으로 가장 많은 의병을 배출했고 경북은 437명으로 전체의 1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경북도 의병의 날 기념식을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4월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첫째 날인 1일로 정하고 지난 2011년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애국 애족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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