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 기자]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ㆍ사진)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항공항 활주로재포장사업’ 관계기관 긴급현안 간담회를 열고 포항공항이 공기내 계획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정상추진을 강하게 주문했다.
포항공항 활주로재포장사업은 2008년 6월 포스코 신제강 공장 허가와 관련해 비행안전성 확보 문제로 해군6전단, 포항시, 포스코, 동해면 주민 간 갈등을 빚어 사업이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민ㆍ관ㆍ군에 대한 박 의원의 중재노력으로 ‘포항기지 비행안전성 및 작전운영 여건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다시 본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활주로재포장공사가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정상추진 되고 있는 포스코 공사구간에 비하여 국방부 공사구간의 공정률이 크게 뒤처지면서 연내 마무리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계기관 긴급현안 간담회를 소집하게 됐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포스코와 국방부는 공사추진실적 및 계획보고를 통해 활주로 전체 2,133m 중 포스코 900m 구간은 현재 공정률 50.8%로 연말까지 충분히 준공 가능할 것으로 보고했으며, 해군 6전단 1,233m 구간은 공정률33.7%로 현재 상태로는 연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행정협의 합의정신을 살려, 군ㆍ관ㆍ민의 상생협력을 이뤄내는 관점에서, 각자 이해하고 협조하여 윈-윈 하는 최적의 방안을 찾아 포항공항 재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 이재열 건설도시국장, 국방부 석헌수 군사시설재배치과장, 국방시설본부 건설계획과장 강성수 대령, 국방시설본부 경상시설단장 오인환 대령, 해군6전단 작전참모 신창호 대령,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 송관수 그룹장을 포함한 20여명의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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