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관내 얌체운전자들의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주차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한 대안으로 대형 주차타워 건립과 함께 주차단속 요원을 대폭 보강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지난달 31일 주민 A모(여ㆍ48)씨는 “아침 출근길에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교통이 혼잡하고 운전자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곡예운전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주차공간 확보가 시민들에게 시급한 만큼 시에서 공영주차장 등의 건립을 통해 불법주차를 막았으면 한다”고 불법주차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 이날 포항고등학교 앞 왕복 4차선 도로의 경우에는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이 도로 양방 갓길을 점령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장성동 방향에서 포항고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들이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고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포항시내 주요도로를 점령한 불법주차가 갈수록 심해 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매일 주차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늘어나는 불법주차에 대한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불법주차 단속 건수는 1일 평균 250건, 월 평균 7천600건에 달하고 있지만 카메라가 장착된 4대의 단속차량과 12명의 단속직원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명만이 정식 공무원이고 나머지는 공익요원과 계약직이 현장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이마저도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포항시 관계자는 “관내 불법주차가 심각한 오천읍의 해병대 서문을 비롯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 세명기독병병원, 죽도시장, 중앙상가, 양덕동 H마트 클럽, 영일대 해수욕장, 이동현대아파트, 항도초 보행로 인근 등에 대해서도 수시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더불어 시 관계자는 “차량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고 앞 차로의 갓길은 실선이 그어진 주차가 허용된 도로이기 때문에 단속이 불가하다”며 “불법주차에 대해서는 주어진 인력과 장비로 최선을 다해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주차에 대해 시민 강모(60)씨는 “시의 단속에 의존하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얌체운전자들의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한 선진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할것”이라고 꼬집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