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경북도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15 경북 전통발효식품 산업대전’을 열었다.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통발효식품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산지와 소비지의 경쟁력 있는 전통발효식품을 선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발효의 종가! 글로벌 발효 메카!’를 슬로건으로 58개 업체가 참가, 도내 전통발효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전시는 도의 정책방향과 우수제품을 선보이는 ‘주제전시관’과 도내 전통식품명인 6인이 함께하는 ‘전통식품명인관’, 시군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전통식품을 모아놓은 ‘시군 홍보전시관’으로 꾸려졌다.
또 도내 농수산물을 이용해 생산한 ‘전통발효식품 홍보판매관’80개 부스에서는 지역의 각종 발표식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막걸리 빚기, 미용팩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져 지역의 우수한 발표식품을 알렸다.
도는 이번 산업대전이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 영세한 전통발효식품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신뢰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지역에서는 최우수상을 차지한 죽장연을 비롯, 연담한과, 성게된장, 범촌식품, 등 4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편, 도는 전통발효식품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새우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화 품목을 육성하는 ‘전통발효식품 F-1 벨트’구축작업이 구체화 단계에 있으며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전문인력 육성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우량 미생물자원 확보와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전통발효식품 산업화지원센터’도 이번 달 용역에 착수한 상황으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비사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전통발효식품은 ‘숨겨진 보석’”이라면서 “경북은 발효식품의 종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자원이 산재해 있는 만큼 앞으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 전통과 과학이 융합된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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