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영천시민회관에서 ‘2015 새마을여인상 시상식 및 행복한 가정가꾸기 실천대회’를 열었다.
경북도새마을 부녀회(회장 김선애)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올해 12회째다.
대회에는 한 여성으로써 어머니, 며느리, 아내, 새마을봉사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는 女人像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여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상’을 도입해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가꾸는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회는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영석 영천시장, 백옥자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 신재학 도새마을회장, 새마을부녀회원, 새마을지도자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마을여인상 시상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가꾸기에 앞장서고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지역 사회 만들기에 공이 큰 유공자 5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최고의 영예인 새마을여인상 대상은 임호열(여·60세, 상주시 은척면 황령3리 새마을부녀회장)씨가 수상했다.
새마을여인상은 새마을부녀회원 또는 외국인 주부로써 효도와 공경으로 부모를 섬기고, 부부의 도리와 가족의 정을 지키며 자녀에 대한 가정교육과 내조가 훌륭한 참된 어머니상으로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뜻 깊은 상이다.
임 씨는 지난 18년간 다문화 가정 멘토링 등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다문화가족상’은 교육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방과후 교사를 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아배노자 멀시(여·31세,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씨가 받았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가 밝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행복이 우선이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새로운 여성시대를 견인해 달라”며 “여성들의 장점인 부드러운 리더십과 소통능력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