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박근혜 정부 핵심 개혁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의 세부과제 중 하나인 경주시 천군동 일원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7일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서 환경관리공단과 위ㆍ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위ㆍ수탁 업무협약식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경주시, 청주시, 아산시, 영천시, 양산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이 환경문제와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미래를 대비하는 사업임을 공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의 행정ㆍ기술적 지원주체로서 사업기획ㆍ설계ㆍ시공 등을 담당하고 시는 실제 사업을 담당하면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추진지원단 및 주민협의체 구성ㆍ운영, 관련 조례 제ㆍ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사업계획 보완을 위한 용역사업비(국비ㆍ지방비 포함 1억2천만원)를 지원받아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납품 후 최종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본 사업비(국비ㆍ지방비 포함 52억원)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에 환경부 등에서 주관한 ‘2015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소각ㆍ유기성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등을 기반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세부내용으로는 폐기물처리시설 발전폐열, 매립시설 부지 및 주민기금을 활용해 오토캠핑장과 태양광발전시설(300㎾)을 설치할 계획으로 연간 2억1천400만원의 주민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이 지역은 소각ㆍ매립시설 운영에 따라 적립된 주민지원기금(100억원)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주변 관광지(보문단지 등)와 연계한 추가사업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계에 봉착한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 수익모델과 문화ㆍ관광자원을 연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궁극적으로는 폐기물처리시설이 단순 기피ㆍ혐오시설이 아닌 ‘돈이 되는’ 수익시설로 탈바꿈하도록 인식전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폐기물이 에너지가 되고 경제를 살리는 지역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