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
항공전자 산업 아시아 허브 도약 기대
경북도는 민선6기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해온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식’을 28일 영천시 녹전동 현장에서 성대하게 가졌다.
전투기를 국내에서 정비(MRO:M 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미국가지 않고도 공군F-15K 정비ㆍ수리를 비롯해 항공기 관련 36종의 상업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따라서 공군 전투력 향상은 물론 정비예산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진기지를 한국에서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용 지사, 산업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김영석 영천시장, 정희수 국회의원, 리앤 커렛 보잉 글로벌 서비스 지원 사장, 에릭존 보잉코리아 사장, 대학총장, 공군 군수사령부, 지역 항공기업과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천52㎡(4천250평) 부지에 조성된다.
이날 준공한 것은 1단계(2014~2015년)사업으로 건축물 930㎡(281평) 규모의 MRO센터다. 공사는 미화 2천만 달러를 투입해 지난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월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한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 관련 항공전자 부품 테스트 및 정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보잉사는 장기적으로 라이선스 및 계약적 동의를 얻어 타사 항공기의 항공전자부품에 대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등 투자액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영천 MRO센터를 아시아 태평양의 항공전자 MRO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1위 글로벌 항공기업 보잉사 영천 유치는 항공분야 최초의 외자유치 성공 사례로써 김관용 지사의 공격적인 투자유치가 결실을 맺은 셈이다.
경북도에서도 야심차게 구상하고 있는‘항공 전자산업 창조혁신 성공 모델’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항공전자 산업 아시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경북도의 ‘항공 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는 동력이 생긴 것으로 평가 된다.
도는 2013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사업비 370억원(국비 220, 도비 75, 시비 75)이 투입해‘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구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기업집적화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경북도의 발달된 IT산업,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탄탄한 전ㆍ후방 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항공전자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항공전자 부품육성 사업이 경북의 미래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