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 들여 조직 개편했으나 명칭변경으로 혼란 “말로만 하는 행정 아닌 주민편리 위한 행정 하라” 비난 올 1월 영주시가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조직과 직재개편을 단행했으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명칭 변경으로 인한 혼란 때문에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영주시 수도사업소(소장 손정환)의 경우 홈페이지 관리가 엉망으로 개편 전 그대로 방치돼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도시 소백힐링 영주’란 시정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영주시 하망동에 거주하는 박모(61세)씨는 “며칠 전 수도사업소에 전화를 걸어 하수팀을 문의한 결과, 지난 1월 달에 환경사업소로 업무가 이관됐다는 말을 듣고 전화번호를 문의해 전화를 했으나, 황당하게도 환경사업소가 아닌 수도사업소가 응답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홈페이지를 검색해 봤으나 각 사업소마다 하수팀이 등재가 돼 있다”면서 “어떻게 5개월이 지나도록 조직과 직재가 개편 전 그대로 방치할 수 있는지, 말로만 하는 행정이 아닌 주민편리 위주의 행정을 하라”고 비난했다. 또한 “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는 1월 달에 새롭게 부여된 누수방지팀의 존재는 아예 누락돼 있어 수돗물 누수가 아닌 팀 전체가 누수됐다”며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주시 수도사업소는 수도행정, 요금징수, 상수도관리, 누수방지, 정수관리, 정수장관리 등에 전체 2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 방침이나 역점시책 등의 홍보도 좋지만, 기초적인 홈페이지 관리에도 충실해야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수도사업소 업무담당자는 “사전에 파악을 하지 못했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개정된 직재에 맞게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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