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장량동주민센터(동장 최만달)는 지난 23일 장량동 축제위원회(위원장 김용구)의 주최로 주민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7만장량동민 한마음축제’를 대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이병석 국회의원, 이병기 포항시 북구청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김명조 포항시 불교신도단체 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장량동 21개 자생단체 500여명의 회원들의 흥겨운 윶놀이 대회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무대에는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장량경로당 어르신들의 댄스공연과 청소년들의 택견, 용무도, 에어로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행사장은 순식간에 축제의 분위기로 들썩거렸다. 이날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무료 먹거리부스에는 길게 늘어선 행렬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나들목 주유소 홍계식 사장(장량동 봉사대장)의 후원으로 진행된 무료 국수 나눔부스에서는 준비한 2천5백여그릇이 모자라 5백그릇을 더 추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등 모처럼 장량동주민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화합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무료 국수나눔을 위해 장량동부녀방범대원(대장 박춘순) 40여명과 포스코냉연부 40여명의 봉사자들은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3천여 그릇의 국수를 연속 삶아내는 투철한 봉사정신을 보여줬다. 또다른 먹거리 부스에서는 포항장량동재향군인회(회장 진칠용), 문화가족회(회장 임춘희), 새마을회(회장 하해선), 푸른포항21위원회(위원장 이재식), 자유총연맹(분회장 최금조) 회원 등 21개 장량동 자생단체들은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로 주민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준것은 물론 자생단체의 봉사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강덕 시장은 개막식에서 “장량동은 포항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이다”며 “체육센터, 상하수도 등 65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들을 개선하도록 포항시가 적극 나설것이다”고 말해 장량동민들의 열화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장량동민들은 어른, 아이 너나 할것없이 모두 무대 앞쪽으로 뛰어나와 노래자랑 참가자들의 열창하는 노래소리에 박자를 맞추는 등 흥겨운 축제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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