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애국지사 김영하 선생 별세

애국지사 김영하 선생이 지난 24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영주 출신인 고 김영하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39년에 항일결사단체인 조선학생동지회를 결성해 동지 규합과 독립의식을 기르고 조직 확대에 힘을 쏟았다. 1941년 일경에 피체돼 모진 고문을 당하는 등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정부는 이런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김영도, 김영달, 김영운), 딸(김옥자, 김수봉, 김경옥, 김순례)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7일 오전 7시30분이며 서울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 연락처 010-9758-722 1(김영도)다. 한편 이번 김영하 선생의 별세로 지역에서 생존하고 있는 애국지사는 배선두(91세ㆍ의성)선생, 김승기(91세ㆍ영주)선생, 이인술(90ㆍ포항)선생 등 3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