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3월 중 예금은행의 수신은 부가세 납부 등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도 경기회복세 약화로 인한 투자부진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지난 22일 분석 발표한 올 3월중 경북 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예금은행 101(시중은행 44, 지방은행 27, 특수은행 30)곳과 비은행금융기관 189곳을 대상으로 한 여수신 동향에 의하면 수신은 지난 2월 4천436억 원에서 3월엔 무려 1천549억 원이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2015년 3월중 -772억 원), 경주(-598억 원), 울릉(-61억 원)은 감소로 전환한 반면 영덕(+211억 원), 울진(+106억 원)은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수신 감소 요인은 사업장의 부가가치세 납부수요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1천억 원대의 예산 집행 등으로 은행에서의 인출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또 여신은 2월 2천262억 원에서 3월엔 1천250억 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포항(+241억 원)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경주(+583억 원)는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영덕(-50억 원) 및 울진(-35억원)은 감소하였으며 울릉(+3억 원)은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또 여신은 기업대출이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 약화로 인한 투자부진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봄 이사철 수요로 인한 주택거래 증가, 대출금리 하락, 정책모기지론 취급 등의 영향으로 예년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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