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최근 러시아ㆍ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경제협력과 교류확대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김해공항 귀빈실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Narenda Modi) 인도총리를 만나 포항시와 포스코의 인도 진출 계획에 따른 교류 협력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인도 오리사(Orissa)주 간 교류 및 협력 추진에 따른 인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글로벌기업인 포스코가 본사를 둔 포항시가 천연자원이 풍부한 인도 동북부의 오리사 주와 우호교류협정을 맺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이를 통해 상호이해 증진 및 교류확대는 물론 인도정부와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인프라 사업 등에 포항지역 기업들이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모디 인도 총리는 “대한민국과 인도 간의 경제협력관계에서 포스코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포항시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이 시장이 요청한 포항시와 오리사 주간 우호교류협력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제철소와 냉연강판 공장 건립 등 대인도 투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인도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나아가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며 “또한 향후 대한민국에 투자를 희망하는 인도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항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인도 동북부에 위치한 오리사 주는 포스코가 지난 2005년부터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인도 전체 매장량의 20%에 달하는 석탄과 철광석(25%), 보크사이트(33%), 크롬철강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벵골 만과 접한 해안선을 따라 항만이 발달해 인도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와 오리사 주정부는 세계 수준의 산업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석유화학과 철강,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무대를 통해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모디 인도 총리와의 면담은 지난 1월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 참석과 3월에 주한인도대사관 싱 라왓 인도 부대사 일행의 포항방문을 통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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