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유일 국제심장초음파 자격 취득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의 정수희 수녀(간호사ㆍ사진)가 미국의 진단초음파 촬영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심장초음파 자격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제심장초음파 자격은 주 35시간, 연 48주 이상 이수하고 초음파의 원리 및 기기시험과 성인 심장초음파 등 2개 영역을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이 부여되는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합격률이 55%에 불과하다. 미국 진단초음파 촬영협회는 1975년에 설립돼 진단초음파 및 혈관검사 부분의 자격증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며 이 자격인증은 국제 자격기준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경북지역의 병원에서 국제심장초음파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포항성모병원의 정수희 수녀가 유일하다. 정수희 수녀는 “국제 심장초음파 자격 취득에 만족하지 않고 쉼없이 뛰는 심장처럼 우리지역의 심혈관질환자들을 위한 건강수호천사로써 최상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심혈관중재시술기관으로 인증받은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심혈관조영촬영기 2대, 128채널 MDCT, 64채널 3D CT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심혈관질환 환자에 대해 특화된 진료로 지역 의료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