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음산수련원, 냇가에 안전펜스 없어 “위생상 문제 등 어린이 안전시설 필요” 입 모아 관계자 “자연경관 헤칠 우려로 검토 후 결정” 최근 포항 도음산수련원내에 조성된 냇가에 아이들이 빠질 우려가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펜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포항시 북구 학천리에 소재한 도음산수련원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도음산 음악회’가 이날 오후 2시부터 펼쳐진 가운데 5천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이날 가족단위로 수련원을 방문했다. 18일 포항시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도음산수련원은 평일에도 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하는 등 포항의 관광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 가족단위의 내방객들은 공원 중간에 풀이 무성한 냇가가 가로지르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도음산수련원에는 어린이들 차고놀던 공이 냇가로 자주 흘러내려가 아이들이 이를 건져내기 위한 장면들이 수도 없이 목격됐다. 한 시민은 “아이들이 공을 건지려다 냇가에 빠지면 큰 일이다”며 “깊지는 않지만 냇가가 물이 오랫동안 고여 냄새가 많이 나는 등 위생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다칠 수 있어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냈다. 게다가 수련원에 조성된 잔디밭 공원에는 자갈들이 많은 관계로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넘어져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현재 도음산수련원에 상주하는 직원이 4명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날마다 수련원 정비를 하고 있다”며 “안전펜스 설치의 경우 자연경관 등을 헤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 관계자는 “잔디밭의 자갈은 매일 치우고 있지만 수련원 내에 조성된 자갈길에 마련된 돌들을 아이들이 잔디밭내로 가져가고 있다”며 “앞으로 아이들 안전을 위해 신속히 정비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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