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일본 모노레일 협회 임원진과 기타큐슈 모노레일 대표이사 등 일본 모노레일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시설물 및 시스템에 대한 견학을 한 후 이구동성으로 대구 3호선의 모노레일 기술을 극찬했다.
지난 14일 오전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를 방문한 히노 유우지 일본 모노레일협회 전무이사와 사이토우 아츠시 기타큐슈 모노레일 사장 및 모노레일협회 회원사 임직원 등 20여 명은 차량기지에서 검수고와 주공장, 종합관제실 및 입출고검사장 등 시설물을 견학하고 모노레일 차량을 시승했다.
일본 모노레일협회에서 대구 3호선을 견학하게 된 것은 최근 개통된 대구 3호선을 직접 견학해 모노레일 기술의 발전추세 확인과 모노레일을 건설, 운영하는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하기 위함이다.
견학을 마친 후 히도 유우지 모노레일협회 전무는 지금까지 모노레일 시스템에 적용한 기술은 대부분 종전에 적용한 기술에서 큰 변화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운행 노선별 큰 차이가 없는 상태였으나, 대구 3호선은 궤도빔의 경간 길이 확대와 차량의 창문흐림장치, 스파이럴슈터 탈출장치, 차량 내 소화설비, 강화된 화재안전기준 적용과 차원이 다른 실내 디자인, 무인운전시스템 적용 등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모노레일 차량의 모델을 제공하게 됐다고 극찬을 했다.
특히 차량과 역사 구조, 노선 디자인이 도시와 잘 어울리도록 건설돼 미관상 굉장히 훌륭해 지금까지 모노레일 홍보 시 오키나와 모노레일을 많이 소개했지만 앞으로는 홍보 초점이 대구 모노레일이 모델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모노레일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사이토우 아츠시 기타큐슈 모노레일 사장은 “대구 3호선 종합관제실이 운전, 전력, 통신, 기계 등 관련 분야가 한 장소에 집중 배치되고, 기능을 소형 단순화됐으며, 대형 상황판이 전면에 배치돼 기존 운행노선에 비해 관제업무에 있어 효율성이 뛰어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