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안정적 적응은 물론 재능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전체학생수의 1.44%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 영재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수요자 요구에 한 발 앞서가는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다문화교육의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는 환류시스템을 새롭게 다듬어 나가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우선 다문화학생 맞춤형교육을 통한 소질ㆍ재능 개발에 집중한다. 중도입국 학생 및 한국어지원이 필요한 다문화학생들에게 한국어(KSL)교육과정 운영, 다문화유아 기초 언어 능력 강화, 다문화 언어강사 지원 등을 유치원 단계부터 실시한다. 또 다문화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다솜이 사랑방, 다문화학생 맞춤형 멘토링, 맞춤형 미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들의 수학, 과학 예체능 교육의 전문성강화를 위해 대구대학교와 안동과학대학교에서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다문화학생 직업교육 지원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위탁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한 소통과 공감 역량을 키우는데 힘을 쏟는다. 우선 다양한 다문화이해교육 실천을 위해 다문화 연구학교 및 예비학교 각 5개교, 중점학교 10개교를 운영한다. 또 다솜이와 함께 떠나는 국토순례, 희망메아리 합창단 운영, 한울동아리 운영, 다문화 및 탈북학생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한다. 다문화교육 교원 연수와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초등학교에 다문화이해 교육자료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다문화교육 지원센터 운영,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 협의회 운영, 다문화 교육자료 개발 보급 등 다문화 친화적 지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학영 초등교육과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가진 정체성과 실태는 다양하기 때문에 더불어 사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유치원 단계부터 초ㆍ중ㆍ고 및 직업교육까지 선제적ㆍ전문적 맞춤형 지원이 다문화교육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 지원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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