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영일만항 물동량을 비롯한 시장 확보를 위해 해외 첫 순방지로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훈춘지역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5박 6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이강덕 시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포항시가 얻은 성과는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및 국제 항로 개설 등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특히 포항시는 향후 이들 지역과의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있다.
또한 러시아 극동지역의 최대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도시 협력을 맺은데 이어 러시아 극동지역의 물류중심 기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하산군과 ‘물류ㆍ관광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영일만항과 하산군의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항 국제여객선부두의 조기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에는 중국 훈춘시와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북ㆍ중ㆍ러 접경지역의 중국 쪽 국경도시인 훈춘시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과 경제교류를 통해 북한의 나진ㆍ선봉지구 개방과 앞으로 열리게 될 북극항로시대를 대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훈춘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김춘산 훈춘시장, 오브지니코프 세르게이 하산군수와 함께 포항시ㆍ훈춘시ㆍ하산군 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세 도시는 지속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영일만항 물류특화항 개발을 비롯해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의 국제관광특구개발을 통한 경제협력기구로의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산업구조 다변화 차원에서 이번 방문은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육성에 전기를 마련하고, 북방항로 개설과 북극항로 개척 시대를 여는데 큰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영일만항의 활성화와 포항의 물류산업 육성이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영일만항 배후단지를 서둘러 조성하고, 냉장ㆍ냉동 창고 건립과 국제여객부두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앞으로 관련 사업들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대표단은 이칠구 시의회의장 등 시의원을 비롯해 경북도청과 영일만신항(주), 대학교수, 언론인, 포항해양문화관광협의회 등 실질적 인사 19명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간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훈춘시 등을 방문했다.
이와함께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등 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비롯해 천기화 한동R&C그룹 회장(포항시 민간교류협의회장) 등 지역 기업인들도 대표단을 구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대표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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