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하고 있는 ‘통상사절단’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아세안국가에 ‘아세안통상사절단’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체 10개사를 파견해 1억2천300만 달러의 계약추진 및 상담성과를 거뒀다.
아세안시장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시장으로 통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요구된다.
중국과 일본의 샌드위치에 놓인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해외시장개척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등지에 ‘아세안 통상사절단’을 파견해 아세안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아세안무역사절단에 참가 기업 중 (주)삼화기계(니들펀칭모신)는 ‘INDO INTERTEX 섬유기계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산 고품질의 섬유 설비에 관심이 많은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또 정밀주조품(자동차 및 선박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현우정밀(주)는 바이어의 요청으로 현지 공장방문 이후 협력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향후 상호 재방문을 통한 세부사업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의자 및 관련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주)대하정공은 현지에서 만난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동남아 시장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코리아향진원(화장품제조업체)은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와 합작투자형태의 진출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이 교환했고, 향후 본격적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성현C&T(섬유기계용 부품, 농기계부품 등)의 구성득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경쟁품목들이 주로 중국, 일본, 대만에서 수입중이나 샘플 테스트를 통해 품질이 보증되면 충분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지 공장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바이어들의 한국초청 등을 통해 바이어와의 관계 유지 및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OEM 생산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희 글로벌통상협력과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경북도 아세안사무소를 6월에 곳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1차 동남아 무역사절단(6월/ 베트남, 태국, 필리핀), 2차 동남아 무역사절단(11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도내 중소기업 20개사의 시장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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