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생산 포스코는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이다. 우리의 압축 성장 근대화과정의 출발선이다. 또한 우리의 기간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포스코가 없었다고 생각을 하면, 오늘의 우리도 없다. 이 같은 포스코가 철강경기의 장기 불황과 각종 악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포스코그룹이 위기극복 및 명예회복을 위해 전 임원진들이 혁신적인 경영쇄신에 착수했다. 경영의 냉엄한 현실이 변화와 혁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지금이기에 경영쇄신의지가 더욱 돋보인다. 포스코가 최근에 여러 가지 악재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한다. 국민적인 신뢰를 되찾기 위해 포스코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성으로써 대대적이고 구체적인 경영쇄신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포스코가 지난 14일 발족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권오준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비상경영쇄신위원회’출범에 앞서 쇄신위원 전원과 전 계열사 대표들은 권오준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제출의 의미를 찾는다면, 쇄신의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본다. 경영쇄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구조조정,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과위로 나누어, 구체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한다. 이사회 보고 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외이사들은 지난달 30일 ‘포스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을 포스코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전달 내용에 따르면, 올바른 구조조정,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거래관행의 투명성 그리고 무관용의 윤리원칙 등 총 4 가지 분야에서 중점적인 쇄신 추진 등을 담았다. 앞으로 포스코의 경영쇄신은 위의 4가지 분야로 압축할 수가 있다고 여긴다. 이중에서도 인사와 무관용의 윤리원칙이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경영에서 사람의 윤리의식이 포스코가 현재 당면한 어려움을 위기에서 더욱 발돋움할 수가 있는 발판이다. 위기가 기회가 된다는 각오만이 경영쇄신의 밑거름이다. 이 같은 각오로써 국민적인 기대를 충족시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