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활성화를 통한 환동해권 물류거점도시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 방문길에 오른 포항시 대표단(단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북ㆍ중ㆍ러 접경지역에 위치한 국경도시인 러시아 하산군(군수 오브지니코프 세르게이)과 ‘물류ㆍ관광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도시는 환동해권 크루즈 및 국제페리선 수요증가에 발맞춰 항로개설과 관광인프라 구축에 동의하고 두 지역의 항만을 경제적으로 이용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및 국제 항로 개설 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포항시와 하산군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물류와 사람이 교류 할 수 있는 국제크루즈와 페리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북극항로 개발과 유치계획의 일환으로 포항과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연결 물류를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는 만큼 앞으로 양 도시가 긴밀한 동반관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ㆍ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어 두만강 하구와 중국 동북3성을 이으며 북ㆍ중ㆍ러 3개국의 투자와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자루비노항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로부터 오는 2018년까지 물동량 처리능력 6천만t의 다목적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자루비노항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영일만항과의 항로 개설을 비롯해 물류 인프라 및 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극동러시아 지역은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동북아 에너지, 자원의 수출 기지화를 목표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등 향후 엄청난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는 황금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자루비노항은 러시아 하산군 소재 항만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중국의 차항출해 정책 추진에 따라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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