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국 안휘성(합비)에서 동해안권 관광활성화를 위한 4개 시ㆍ도(부산ㆍ울산ㆍ강원ㆍ경북) 공동 홍보설명회를 갖고 안휘성 여유국과 관광진흥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간사 도시:경북)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해안지역 관광홍보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의 지역 유치 확대 및 상호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휘성 여유국 관계관 및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설명회는 지역 여행사 및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개최된 기존 홍보설명회를 탈피, 양국 정부간의 공식적인 관광교류 활성화 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우호협력 및 문화교류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보단은 최근 안휘성 여유국을 방문, 중국 관광시장 동향을 듣고 동해안권 관광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이학 안휘성 여유국장은 “4대 불교성지인 안휘성 츠저우시(구화산)에는 중국에서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평가받는 신라왕자 김교각 스님의 등신불이 봉안돼 있어 불교문화를 매개로 많은 문화관광교류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에 홍보단장인 김일환 경상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작년 7월 경주에서 가진 ‘김교각 지장보살 한중문화교류 심포지엄’을 비롯해 불교를 인연으로 한 ‘경북 경주시-안휘성 츠저우시’간 우호교류협력 체결에 따라 앞으로 문화관광 분야에서 상호 발전적인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