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방ICT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클러스터 조성 로드맵이 착착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14일 지역 산학연관 10개 기관 및 기업체와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 하반기 입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센터 구미 유치를 위해 각 기관 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협약기관은 경북도를 비롯해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LIG넥스원(주), 삼성탈레스(주), ㈜일진전자산업, ㈜아원, ㈜지오데코, 중수테크 등이다. 이들 각 기관은 앞으로 기술교류 협력, 신뢰성 시험장비 공동 활용, 우수인재 양성 및 채용 등 방위산업 발전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국방신뢰성센터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유도무기, 탄약, 화생방 물자에 대해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46억 원의 예산으로 설립하는 군수품 품질보증 전담기관이다. 구미는 국내의 방위산업체 최대 집적지일뿐만 아니라 국방 R&D 거점과 방위산업 생산거점을 잇는 연결고리로 전국 국방산업 네트워크의 지리적 중심지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방위산업체 대표자들 은 “국방신뢰성센터는 시험수요가 많은 생산시설 집적지역 인근에 반드시 설립돼야만 연관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나아가 국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방 유도전자 분야의 260여개 방위산업체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구미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신뢰성 센터가 구미지역으로 유치될 경우 방산 제품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관련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방산업체의 뜻을 모아 대표로 대ㆍ중ㆍ소 6개 기업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30대 신미래전략과제인 ‘항공ㆍ방위ㆍ군수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구미(IT 및 탄약ㆍ유도무기), 영천(항공전자), 경주(탄약) 등 방위산업 인프라와 포스코, 원전 등 국가기간산업이 집중된 잇 점을 살려 향후 도내 각 권역별 특화 산업을 연계한 국방 클러스터를 조기에 조성해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 구미는 유도무기 ㆍ탄약 분야에서 국내 생산비중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경북도는 국방ICT 생태계 조성, 국방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의 국방ㆍ군수 인프라와 연계한 후속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방신뢰성센터는 방위산업체가 밀집된 구미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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