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스틸러스의 남자 장내 아나운서에 선발된 최환석(32)씨는 한눈에 봐도 호감형인 외모에다 목소리도 좋고 매너까지 갖췄다.
남자 장내아나운서 오디션인 ‘나는 스틸러스 MC다’를 통해 수많은 경쟁을 뚫고 발탁된 최환석 씨는 힘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라운드 위의 감초 역할을 하며 기존의 김소영 아나운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최환석 씨는 최근 부산전에서 힘찬 목소리로 경기 보는 재미를 한 층 더해 주는가 하면 팬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유도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며 스틸야드를 뜨겁게 달궜다.
예전에 스틸러스 구단에서 일했던 친구의 권유로 MC에 도전한 최 씨는 포스코 관련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한편 홈경기가 있을 때면 장내 아나운서라는 부업에 ‘올인’한다.
최 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틸야드를 방문한 것이 포항과의 인연의 시작인 것 같다”며 “스틸러스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고 좋은 기회를 준 스틸러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의 방향을 관중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에 있어 관중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수들에게 전달해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내 아나운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공부해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의 20년 팬으로써 그 누구보다 스틸러스에 대한 애착이 많다”며 “스틸러스가 다시 한 번 더블 우승을 목표로 구단과 관중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수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라는 당찬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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