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문인협회(회장 권용구)가 주관하는 제9회 지훈예술제가 16일부터 2일간 개최된다.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을 펼친 조지훈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해가 뜨고 달이 지는 내 마음의 풍경’이란 주제로 지훈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 지조를 이해하기 위한 문학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훈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문학발전을 도모키 위한 이번 예술제는 전국 지훈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을 통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근대문학의 꽃을 피웠던 선생의 진정한 의미를 청소년들에게 느끼게 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지훈 선생의 문학과 주실마을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행사와 승무공연, 시낭송 퍼포먼스 등 다양한 관광객 참여행사도 마련됐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영양을 만들기 위해 그 중심에 문학의 영역을 한 층 더 확보해 문향영양으로서의 면모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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