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실시한 도청이전신도시 명칭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이 나오지 않아 명칭 결정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 풍천면 도청 신청사에서 ‘신도청 명건도감’ 회의를 열어 대국민 명칭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 심사결과 최우수작은 없었으며 우수작만 공개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동천, 예안, 퇴계신도시 등 3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초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도시 명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도민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좀 더 폭넓은 도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뒤로 미룬 것”이라며 “제반 여건이 조성 된 이후 이번 선정된 3건의 명칭을 포함한 명건도감 위원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명칭선정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자에 대해서는 추후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며, 수상자 명단은 오는 20일 경북도홈페이지(www.gb.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비록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도시 명칭을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 응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건설은 경북도가 미래 새 천년의 도읍지를 마련하고 웅도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 세계적인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명품 신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도청 명건도감(新道廳 名建都監)’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 국혼(國婚)ㆍ궁궐의 영건(營建)ㆍ도성(都城)의 수축(修築) 등 국가의 중대사를 관장할 목적으로 수시로 설치한 임시 관청에서 따온 임시 회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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