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실종예방지침’ 홍보ㆍ모의훈련
경북경찰청 “대응능력 향상해 예방에 최선”
경북지방경찰청은 12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산시 대형마트에서 실종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실종예방지침(일명 ‘코드아담’) 홍보 및 모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코드아담은 1981년 미국 시어스 백화점에서 실종ㆍ살해된 아담 웰시(9세)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지침은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경북 내 72개소) 내에서 발생한 미아를 신속히 발견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의무 시행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김치원 경북청장, 이상현 경산서장, 최영조 경산시장, 김병찬 경산교육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실종아동 발생에 따른 2단계 대응방안으로 이뤄졌다.
1단계는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의 초동조치로 ‘마트 직원의 상황전파-출입구통제-안내방송 및 전 직원 수색’순으로 진행됐다.
2단계는 초동조치로 실종아동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찰 신고-실종수사팀 현장 도착-경찰ㆍ시설관계자 합동 수색’순으로 펼쳐졌다.
경찰관계자는 “코드아담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한 초기 대응능력 향상과 다중시설 관계자와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통해 실종아동 발견 및 실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경찰은 지난 4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종예방 애니메이션 ‘엄마를 잃어버린 깡이’를 자체 제작ㆍ배포하는 등 아동실종 예방을 위해서도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네이버와 유튜브, 경북경찰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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